토정선생의 비밀의 방

야구 빼고는 다 잘하는 한화.

이제 스포츠도 엔터테이먼트 시대인 만큼 한화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한화 팬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중에는 KBO최고의 팬서비스가 한몫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젠 야구만.. 야구만 잘하면 된다.

얼마만의 승리인지..

게다가 그 유희관에게!!

유희관에게 한화 통산 1패를!!

1회부터 이상적인 점수를 내고 중간중간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계속 승기를 잡고 9회에 쐐기를 박아주었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가 이런 경기 아닐까?

초반에는 할만한 양상으로 가다가 한방에 빅이닝 만들어주고 훅!

몇 경기째 비슷한 패턴으로 '진다'

이제 사실상 가을은 어렵고..

그냥 재미있는 경기를 바라는데..

한방에 훅훅 지는 경기를 보자니..

음.. 어제 이겼으니까..

페이스북을 보는데 한화의 햄스트링 부상 선수 명단으로 라인업을 짜니까.. 어마어마하더라는 이야기를 보았다.

햄스트링이 전염병도 아니고..

이래저래 시즌 초부터 완전체 한화가 되면 무서울 것이다. 라고 말하며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길 기대했는데..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기 무섭게 다른 부상선수가 생기는.. 그런..

이제 다시 마음을 비우고..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것이 한화의 특징이다.

항상.. 순위가 정해질락 말락할때 쯤 고춧가루를 뿌려 댔던 기억이 있다.
선두 KIA는 순위가 바뀔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최근 한화의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햄드스팅이라는 전염이 돌고 있는 지금의 한화는 정근우 로사리오가 이 병에 걸려서 출전을 못하는 상태에서 오선진 최진행의 맹활약으로 선두 KIA를 이겼다.

김태균이 전력질주는 오늘의 포인트.

건강한 야구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다들 다치는 거에요..

정근우도 그렇고 로사리오까지..

야구 중계는 맥주먹는 한화팬만 보여주고..

후우~

파죽의 2연승!! 뒤에 3연패...

그리고 오늘의 승리.

매번 점수는 내는데 그것도 적은 점수가 아닌데도 계속 지길래...

이것들이 단체로 승부조작하나 싶기도 했지만...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3개의 홈런중에 2개를 날려준 로사리오와 쐐기포를 날려준 김태균.

남은 경기만이라도 5할 정도로 승률을 올려줬으면 좋겠다.

원래 한화가 통산 승률이 어디가서 밀리는 수준이 아니었는데..ㅜㅠ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투브로 이동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계속 점수는 내는데 진다는거..

오늘은 그래도 이길뻔했으나..

결국 짐..

8월 1일 ~ 8월 3일 한화 VS NC
8월 4일 ~ 8월 6일 KIA VS 한화

8월 8일 ~ 8월 10일 삼성 VS 한화
8월 11일 ~ 8월 13일 한화 VS 넥센

8월 15일 ~ 8월 17일 한화 VS NC
8월 18일 ~ 8월 20일 롯데 VS 한화

8월 22일 ~ 8월 24일 한화 VS KT
8월 25일 ~ 8월 27일 한화 VS SK

8월 29일 ~ 8월 31일 LG VS 한화

오늘 권혁과 장민석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되었다고 한다.

최근 권혁이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다.
7월 30일 LG와의 경기에서도 만루홈런을 맞고 그 후 투수 교체되고 벤치에서 머리를 숙이던 모습은 몇년전에 비오는 경기장에서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내리는 비를 증발 시킬듯한 투혼으로 공을 던지던 모습과 너무도 대조 되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그리고 무척이나 슬펐다.

어디서 부터 꼬인것일까?
그래도 올해는 기대할만했는데..

이제 정근우 이용규마저 FA가 되서 나갈지 어떨지 모르지만.. 선수빨을 받아서 이길 수 있을때 이겨놔야 나중에 아쉬움이 없는데.. 올해도 아쉬움 가득한 한해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