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선생의 비밀의 방

기회 뒤에 위기 온다.

8회말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타구를 그림같이 잡아내서 위기를 넘긴 뒤에 9회초에 여러 실책에 힙입어 4점을 내었다.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가 내일인데.. 스윕으로 지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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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긴장하게하는 승부였다.

김태균은 팀의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고 하주석은 상대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였다.

하주석의 실수는 패배의 원인이 되었고 김태균의 투수앞 직선타는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둘다 잘했지만 운이 마지막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확실히 요즘들어 성적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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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경기가 7회에 5번타자 송광민의 풀카운트에서 중단되었다.

더 했으면 이겼을지 졌을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지.

LG 이병규가 은퇴식을 했는데 그 경기가 강우콜드니 좀 찝찝하기도 할 둣 하지만 이겨서 좋으려나 싶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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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의 엄청난 활약!

김태균의 투지 넘치는 베이스 런닝도 볼만했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체 한화! 이용규가 돌아왔다.
복귀전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겨서 기쁘다.
상대가 엘지라서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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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무너지고 이성열이 고분분투하고해도 힘들었다.

넥센에게 스윕..

넥센에게는 약했으니까.. 그래도 스윕은 좀.. 흐름이 팍 꺾였다.

내일부터 있을 엘지와의 대결에서 정신 차리고..

적어도 한화라면 엘지한텐 지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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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로 이기다가.. 7:12..

1회에 김태균의 투런포로 쉽게 갈줄 알았고 실제로 7:6까지 되었을때도 설마 지겠어?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졌다.

스윕만 안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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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 4점 뽑고 이겨보나 했더니 백투백 맞고 역전..

백투백이 이렇게 잘나오던가..

이번시즌 넥센에게는 제대로 힘을 못쓰는듯 하다.

한화 야구가 재밌으려면 중간 순위를 잡아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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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경기 결과입니다. 

 20170602 SK VS 한화 4:5 (승) 
 20170603 SK VS 한화 5:2 (패) 
 20170604 SK VS 한화 7:4 (패) 

 20170606 한화 VS KIA (우천 취소)  
 20170607 한화 VS KIA 0:7 (패) 
 20170608 한화 VS KIA 4:8 (패)  

 20170609 삼성 VS 한화 8:5 (패)  
 20170610 삼성 VS 한화 2:10 (승)  
 20170611 삼성 VS 한화 7:4 (패)  

 20170613 한화 VS SK 11:8 (승)  
 20170614 한화 VS SK 3:6 (패) 
 20170615 한화 VS SK 3:4 (패) 

 20170616 한화 VS KT 15:14 (승)  
 20170617 한화 VS KT 9:1 (승)  
 20170618 한화 VS KT 13:5 (승) 

 20170620 넥센 VS 한화 5:6 (승)  
 20170621 넥센 VS 한화 6:5 (패)  
 20170622 넥센 VS 한화 12:13 (승)  

 20170623 한화 VS 삼성 3:5 (패)  
 20170624 한화 VS 삼성 2:8 (패)  
 20170625 한화 VS 삼성 7:7 (무)  

 20170627 KT VS 한화 1:4 (승)  
 20170628 KT VS 한화 5:4 (패)  
 20170629 KT VS 한화 5:8 (승)  

 20170630 두산 VS 한화 8:13 (승) 
 20170701 두산 VS 한화 3:9 (승) 
 20170701 두산 VS 한화 (우천취소)

6월 후반에 분위기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6월도 좋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3경기중 1경기 이기는거에 만족해야했고 16일부터 KT를 스윕하고 이후 삼성전을 제외하면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떨어진 승률을 올리기엔 역부족이지요.

이상군 감독 대행이 아직은 잘해주고 있고 팀도 많이 따라와주고 있지만 어느 순간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이많은 선수들이 방출되고 신인 선수들이 1군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보다 더 즐거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즐거워야겠지요?
7월 한달 승률 관리 잘하면.. 즐거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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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으로서는 여러가지 악재가 있는 상황이라 우천 취소가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한화는 한껏 분위기를 띄워놨는데 흐름이 살짝 끊긴 셈..

2일 쉬고 넥센과 맞 붙는데 넥센도 한껏 분위기가 오른터라 쉽지않을 듯 하다.

올스타 전까지는 어느정도 올려놔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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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은 윤규진의 퀄리티 스타트 이후 이동걸 송창식 권혁이 1이닝씩 막아주는 아주 이상적인 경기가 되었다.

게다가 타선에서는 홈런도 5개로 빵빵한 지원을 해줬다.

들리는 소문에는 고동진 주장이 코치로 오면서 타선이 살아났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 넘어에...

KBO 리그 팀 중 3번째 3,600 홈런을 돌파했다.

아무리 요즘 SK가 안타는 쓰레기라면서 홈런을 뻥뻥 치고 있다지만.. 원조 홈런 구단은 빙그레때부터 이어진 한화가 원조이다.
2010년 쯤에 거포라 불리던 선수들이 다른팀에 가거나 일본으로 진출 하는 바람에 명맥이 끊어질뻔했던 적도 있었다.
아마 이때부터 희생번트가 급격히 늘어났을 것이다.

그전에 한화의 팀 색깔은 어느 타선에서든 터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가진 팀이었다.
그렇게 팀 거포들이 빠져나가고 난 뒤에 팀 색이 많이 흐려졌지만 다시 돌아온 거포 김태균을 중심으로 뭉치고 신인들도 김성근 감독의 훈련으로 완성되고 이상군 감독대행의 믿음 아래 다시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태균이 이래저래 말이 많아도 아직 파워는 살아있다.
이범호도 한화에 돌아왔으면 좋았을 것을...

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변변한 안타없이 지는 바람에 얼굴이 화끈했었지만.. 이번에는 홈런 기록도 세웠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흐름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내일 경기는 두산의 외인투수 보우덴의 복귀전인데.. 한화 선수들이 오늘 경기만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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