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주에 출장갈 일이 있었지요.

그보다 훨씬 전에는 게임 정모한다고 한두어번 갔던 거 같습니다.


여튼 출장갔을때 택시기사분께 들은 이야기가

전주 한옥마을은 눈이오면 예뻐요.

살짝 눈이 쌓이면 한옥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인답니다.

마치 곱고 새하얀 한복을 입은 모습이랄까요?

그 말을 기억 저편에 두고 있었다가..


마침 태교여행 검색중에 머리속을 번쩍하고 스쳐가는 기억이 전주에 대한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내려가려고 계획을 세우다보니 크리스마스 연휴때 가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외쳤지만..

눈은 오지않았습니다.


임산부다보니 이동보다는 숙소의 전망이 좋으면 더 좋을거 같아서 전망이 좋은 숙소를 검색해보다가 연휴 그것도 크리스마스인지라 예약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이 있고 이동의 편의성을 위해 한옥마을 내부에 있는 숙소를 찾다보니 나비잠이라는 숙소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숙소인 나비잠은 한옥마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경기전에 가까이 있어서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먹방을 찍었습니다.

전주하면 또 먹방아니겠습니까~

저는 여행 았을때 크고 화려한 맛집보다는 이렇게 현지 느낌나는 음식점이 더 끌리더라구요.



전주에 왔으니 비빔밥과 바지락 라면(?), 김밥(?) 입니다.

맛은 역시 최고입니다.


그리고는 후식으로 전주의 명물 에그타르트(?)를 먹었습니다.


오징어먹물일반 타르트입니다.


밥을 먹고 타르트 먹고 쭉 가다보면 전동성당이 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전동성당을 보고 경기전 담을 따라 돌면 만두로 유명한 다우랑이 있습니다.

줄서서 만두를 사고 주로 밖에 나가서 먹는데 저희는 운좋게 탁자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종류별로 담아봤습니다.



​만두까지 먹고 경기전을 구경했어요.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입니다.


저 멀리 전동성당이 보입니다~


다들 아시죠? 투호라고.. 어렸을때 한번씩 해보셨잖아요~


그리고 이거 들어갔을까요?

들어갔는지 맞추는 분께는 상품을 준비해보도록하겠습니다.


경기전을 둘러보고

전망좋은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카페 이름이 전망입니다.


간단하게 차한잔하고 저녁먹으러 이동~ 이동하는 중에 빨간 구슬 운세도 뽑아봤습니다.

아내는 운수 대통, 나는 그저그런.. 운세가 나왔습니다.


저녁은 전주에서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바로 그집! 한국집입니다.


전주에와서 너무 비빔밥만 먹는 느낌입니다.


맛있게 먹고 풍남문 쪽에 야시장있어서 야시장에 갔는데 야시장도 먹방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걸었으니 발마사지도 받아보고 그렇게 하루 끝에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아담하니 좋습니다.

아마.. 211호 였던거같은데 깔끔하니 좋습니다.


검색했을땐 이문이 열려서 경기전을 바로 볼 수 있었는데요.

사고의 위험때문에 문을 열 수 없게 해놨더라구요. ㅜㅠ


사실 조금 한옥마을이라 해서 더 고즈넉하고 한국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관광지 분위기에다 먹거리도 한국스럽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지만 그건 그거대로 좋았습니다.


아마도 저렴한 가격에 한복이나 교복을 빌려주어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한옥마을 속에 있다는걸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의외로 한옥마을이 크지 않아서 한나절이면 넉넉히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옥마을 내에서는 금연이라 태교여행에 딱 좋은 여행지인거같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가고싶은 전주 한옥마을이었습니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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